호수 물놀이 하다가 돌연 사망한 7세…원인은 '뇌 먹는 아메바'

입력 2021-08-21 03:31   수정 2021-08-21 03:32


수 년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지게 했던 일명 ‘뇌 먹는 아메바’ 피해자가 올해도 발생해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CNN, CBS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5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살던 데이비드 프루이트(7)는 지난달 30일, 집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일명 ‘뇌 먹는 아메바’ 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됐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한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렵고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발작, 환각증상을 보인다.

이 소년은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웠했다. 해당 소년은 의료진으로부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베바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 진단을 받았고, 지난 7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뇌 먹는 아메바’의 피해 사례는 지난해 9월 텍사스의 6세 소년 사망 이후 약 1년 만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감염 사례는 드문 편이지만 그러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치사율이 굉장히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당부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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